지난해 도입된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1년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시행됩니다. <br /> <br />앞으론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해야 하는데 소비자는 이 소비기한을 보고 물건을 구매하면 됩니다. <br /> <br />기존에 사용했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유통과 판매가 허용된 기간, 그러니까 식품을 팔아도 되는 기간을 의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시행되는 소비기한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만 지키면 섭취해도 문제가 없는 기한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즉 식품을 먹어도 되는 기간을 말하는데요. <br /> <br />생산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관점이 바뀌는 겁니다. <br /> <br />소비기한은 기존 유통기한보다 20~50%가량 기한이 긴데요. <br /> <br />예를 들어 커피 같은 경우엔 유통기한이 기존에 45일~90일이었다면 소비기한은 최대 149일이 되고, <br /> <br />막걸리, 과자도 소비기한이 기존 유통기한보다 최대 두 배 가까이 늘어납니다. <br /> <br />유통기한은 조금 지나도 품질에 문제가 없지만, 소비자는 보통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먹어선 안 될 음식으로 인식하고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상하지 않았는데도 제품 상태를 잘못 이해해 식품의 폐기물이 늘어난단 지적이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이제는 소비기한 표시를 통해 품질에 이상이 없는데도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과제도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기한이 유통기한보다 긴 만큼 품질과 관련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, 엄격한 품질 관리로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는 게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이 당분간 섞여 판매될 수 있고, 아직 제도 시행을 모르는 소비자도 있어서 제대로 된 홍보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다원 (dawon08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0312334217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